주당 9400원 현금배당금 및 이사보수한도 120억 동결 등 승인IT 수출입 B2B 상거래 진출 등 사업목적 변경도
  • ▲ SK텔레콤 정기주주총회 현장.ⓒ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정기주주총회 현장.ⓒ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20일 보라매 사옥에서 제31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 이사 선임,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이룹 변경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주총 진행은 신임 대표가 선임되지 않은 만큼 전 사장인 하성민 수펙스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이 맡았다. 

하 전 사장은 "지난해 SK텔레콤은 T전화, 무한 멤버십, T키즈폰 등 상품을 출시하고 3밴드 LTE-A 상용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기업 솔루션 및 IPTV, 헬스케어 등 3대 성장 산업에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심천의 메이컬 센터 개소와 NSOK, 아이리버 인수 등으로 글로벌 및 컨버전스 사업에서 추가 성장의 기회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현재 SK텔레콤의 기업가치는 최고 수준인 2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첫 안건으로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7조1637억원, 영업이익 1조8251억원, 당기순이익 1조7993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다음으로 장동현 사장을 사내 이사로 정식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장동현, 조대식 등 사내이사 2명과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9400원의 현금배당금 지급을 확정했다. 또한 올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을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승인했다. 

마지막으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 대행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이는 B2B 사업으로 IT 장비를 국내외로 수출입 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플랫폼을 다음달 내에 정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