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서 신차발표회 개최…"年 12만대 판매 목표"

  • ▲ 중국형 신형 쏘나타. ⓒ현대차
    ▲ 중국형 신형 쏘나타.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쏘나타'를 앞세워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중형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심천시에 위치한 대운 체육관에서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쏘나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신차발표회에는 중국전략담당 최성기 사장, 김태윤 북경현대 총경리 등 회사 관계자와 중국 정부인사, 딜러 대표, 기자단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누우 2.0 MPI 엔진 △세타II 2.4 GDI 엔진 △감마 1.6 터보 GDI 엔진 등 총 3개의 가솔린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터보 모델은 현대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7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에다, 우수한 연비와 매끄러운 변속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적용, 모던하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체도 기존 중국형 YF쏘나타보다 전장은 35㎜, 전폭과 전고는 각각 30㎜, 10㎜ 늘려 중후한 느낌이 나도록 했으며, 축거(휠베이스)도 'YF쏘나타'보다 10mm 늘려 실내 공간을 더 확보했다.

     

    여기에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충돌 안전성도 뛰어나다고 현대차측은 밝혔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중국 차량 안전도 평가(C-NCAP) 기준 별 5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차체의 51%에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아울러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주차 보조 시스템(SPA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최첨단 안전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이외에도 △스마트 트렁크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 최첨단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중국 현지생산 차종 중 최상위 모델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를 연평균 12만대씩 판매하며 중국 중형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성기 사장은 "쏘나타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현대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핵심 전략 모델"이라며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최신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중국형 신형 쏘나타는 향후 현대차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커나가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돼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