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애로완화 협의
  • 한국과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계기로 중요성이 커진 소비자 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과 제품안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FTA 협상 기간 중 마련된 소비자 제품 안전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FTA 발효 전이라도 대책을 시행할 수 있게 노력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양국 정부는 리콜(결함보상), 사후관리 등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한국은 제품안전 모니터링 등 제품안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약정 체결을 제안했다.

    특히 양국 실무진은 한중 FTA 발효 후 양국에 유입될 수 있는 소비자 위해제품에 대한 공동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불량제품 사전차단을 위한 대응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아울러, 주요 교역품인 전기전자제품 시험·인증 애로 완화를 위한 상호인정 추진 방안에 대해서 협의한 후, 올 7월 한중 적합성 소위원회를 한국에서 열어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로 이뤄진 상호인정작업반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상호인정작업반에서는 전기전자제품의 시험·인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시험·인증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