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4년 5개월 만2016년 말 완공 시 세계 4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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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서울 잠실에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가 착공 4년 5개월만에 100층을 돌파했다.
24일 시행사인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했으며 지난해 4월 중앙 구조물(코어월)이 국내 최고 높이(305m)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413.65m(100층)를 넘어섰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처음으로 100층을 넘어선 것이며 전 세계에서 완공된 빌딩과 비교하면 10위에 해당한다. 내년 말 완공 된다면 층수로 세계 4위, 높이로 세계 6위의 초고층 빌딩이 된다.
롯데월드타워 100층 돌파까지 현장에 사용된 콘크리트 양은 19만5000㎥(전용 85㎡ 아파트 4845가구 타설량)에 달한다. 사용된 철골 4만5000t(IFC 서울 4개동 공사 물량), 철근 4만600t(전용 85㎡ 아파트 4230가구 규모)이다. 외관을 감싼 커튼월은 1만2800개(축구장 10배 넓이)가 시공됐고 투입된 공사인원은 77만6000명에 달한다.
롯데건설은 올해 555m 높이의 외관 공사를 마치고 1년여간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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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를 완벽하게 건설하기 위해 초고층 건설 기술과 관련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한치 오차 없는 안전한 시공으로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