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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SUHD TV. ⓒ삼성전자
프리미엄급에 속하는 UHD(초고해상도) TV가 전체 TV 시장의 10%를 웃돌면서 올해 30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UHD TV 점유율 30%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점유율 40%를 넘보는데다, LG전자가 20%대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키는 등 한국업체가 UHD TV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2억3530만대로 이중 UHD TV는 전체의 13%인 3058만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UHD TV는 지난해 1167만대가 판매돼 전체의 5%에 그쳤지만 올해 3배 가량 늘면서 비중 역시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UHD TV 시장이 커질수록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3배가 넘는 34.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는 커브드 UHD TV와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등이 주도했다. 미국에서는 베스트 바이(Best Buy) 매장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커브드 TV 위주 단독 체험코너를 도입해 UHD 시장을 주도했으며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워 지난해 20.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략제품인 SUHD T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일 경우 40% 내외의 점유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UHD TV를 출시한 LG전자는 올해 20%대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기반의 액정표시장치(LCD) TV인 슈퍼 UHD TV가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50만대로 전체 TV 시장의 0.21%에 그쳐 대중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