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단, 관할 법원 변경관련 추가 검토 위해 연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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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세탁기 고의 파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성진 LG전자 사장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당초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LG 측 변호인단의 요구로 날짜가 내달 17일로 미뤄졌다.

    관할 법원 변경 신청에 따른 추가 검토 사항이 많아 공판 연기를 신청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 조 사장 측 변호인은 지난 11일 관할위반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 3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당시 삼성전자 크리스탈 블루 드럼세탁기 도어 연결부분(힌지)을 파손시킨 혐의로 조 사장 등 LG전자 임원 3명을 지난달 15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삼성 세탁기가 자체 하자 때문에 손상됐다는 취지로 LG전자가 발표한 해명성 보도자료에 대해서도 조 사장이 직접 관여했다고 판단, 명예훼손 혐의를 함께 적용했다.

    조 사장 측은 앞서 지난 13일에 진행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에 관할 법원을 변경해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