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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9년 시행될 예정이었던 보험회계기준 개정안인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실시 시기가 1년여 가량 늦춰질 예정이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한스 후거보스트 위원장은 1일 한국회계기준원 초청으로 방한해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IFRS4 2단계의 적용시기가 2020년 정도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FRS4 2단계는 애초 연내 세부 내용을 담은 기준이 만들어지면,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 적용될 예정이었다.
IFRS4 2단계가 시행되면 보험 부채의 평가기준과 수익 인식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같은 자산을 두고도도 안정한 보험사도 부실하게 보일 수 있다는 보험사의 우려가 컸다.
또한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12월 기준 부채적정성 평가 결과를 기초로 한 생보사 전체의 결손금액도 35조에 달하는 등 부채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보험사에는 IFRS 개정안의 도입시기를 늦춰줄 것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기준 시점을 결정하는 IASB에서도 이같은 업계의 뜻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