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업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가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된 '슈프림게임즈'에 6억 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슈프림게임즈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회사로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웹젠 등 대형 게임사에서 평균 10년 이상 핵심 개발 및 기획 업무를 담당하며 MMORPG, FPS,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대작 타이틀을 다수 상용화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총 멤버는 7명으로 개발자뿐 아니라 3D 아티스트,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들도 포함돼 있다. 

슈프림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프로젝트명 'Project TOP')을 연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 반복적인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극복한 다이내믹한 게임 플레이와 차별화된 조작감, 편리한 UI로 포화 상태인 모바일 시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하드코어 RPG 게임을 선보인다는 포부다.

슈프림게임즈가 선보일 게임은 상황별로 10여개의 다양한 액션을 간편하게 구사할 수 있는 스마트 액션 시스템과 전황에 따라 무기를 바꿔 쓰는 스위칭 웨폰 시스템, 한손으로 조작 가능한 세로 플레이 모드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던 혁신적 조작법과 타격감이 차별점이다. 지속적 성장 요소와 다양한 파티 플레이 등 커뮤니티 강화로 재미 요소와 게임성을 높였다.
 
황인정 슈프림게임즈 대표는 "독창성과 그래픽, 타격감에 차별화를 둔 하드코어 액션 RPG를 선보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싶다"며 "올해 첫 타이틀 출시와 효율적 운영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게이머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슈프림게임즈는 프로그래밍과 기획, 아트 등 각 분야 전문 인력이 모여 하드코어 액션 RPG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실력이 입증된 팀"이라며 "다년간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며 축적해 온 팀 고유의 역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하드코어 모바일 RPG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국민게임 애니팡 등 다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큰 성공으로 이끈 임지훈 대표가 의기투합해 2012년 4월 설립한 인터넷·모바일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다. 

2013년 케이큐브 1호 펀드(115억)와 올해 카카오 청년창업펀드(300억)를 조성, 인터넷·모바일·커머스·게임·기술기반 등 관련 초기기업 40개사에 투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