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카는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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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판매가 사상 첫 월 2만대를 넘어서는 등 봄바람을 타는 모습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32.9% 늘어난 2만2280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3월(1만5733대) 비교해서는 무려 41.6% 급증한 수치다.
수입차 월간 등록대수가 2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과 4년 전인 2011년만 하더라도 1년 12개월 중 1만대 판매고를 넘긴 것은 3월과 9월 두 달 뿐이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독일 완성차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BMW 4003대, 아우디 3895대, 메르세데스-벤츠 3639대, 폭스바겐 3264대 순이다.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한 포드(924대), 렉서스(749대), 미니(723대), 토요타(70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307대, 55.2%)의 차량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연료별로는 디젤(1만5663대, 70.3%)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046대), 아우디 A6 35 TDI(805대),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792대) 순이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2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