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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사상 최대 규모로 팀을 꾸려 파생상품 해외 세일즈에 나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3일(영업일)동안 호주 시드니, 싱가포르, 홍콩 등 3개 아시아 금융허브 소재 50개 핵심 기관투자가와 투자자협회 등을 직접 방문한다.
거래소는 이 기간동안 KRX파생상품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다양한 니즈와 목소리를 듣는 '일대일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이 열렸던 지난 1996년 이후 최대 규모다.
호주와 싱가포르, 홍콩 국적 투자자의 총 거래대금은 작년 기준 KRX 파생상품시장 전체 해외 투자자의 41%를 차지하며 핵심 전략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일대일 세일즈 활동을 통해 3개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특성이나 현재 한국시장 참여 여부에 따라 각 투자자 그룹별로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세일즈 활동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 선물·옵션 엑스포 개최시 업계와 공동 세일즈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의 거래소에 대한 건의사항과 한국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등은 국내 거래환경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