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투자증권은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하락과 여객·화물수요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유상증자 물량 상장으로 수급 부담이 줄었고, 3분기 최대 성수기까지 실적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태 연구원은 올 1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을 전년대비 6.9% 줄어든 2조6956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956% 급증한 2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배주주순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6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관측이다.

    또 지난 1일 유상증자 물량 상장에 대해서는 물량 출회 부담이 줄어들어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향후 한진 보유 지분 9.9%의 블록딜 우려가 있지만 이 역시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요인"이라며 "이벤트 발생 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