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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카카오택시', SK플래닛의 'T맵택시' 등 스마트폰용 콜택시 앱이 잇따라 출시되는 가운데, 교통카드 제조사인 한국스마트카드가 '티머니택시 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중교통 및 택시결제 서비스 전문기업인 한국스마트카드는 14일 '티머니택시' 앱서비스를 이달 말께 론칭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부르면 오는 택시', '약속을 지키는 택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티머니택시 앱에 ▲실시간 빈택시 지도검색 ▲자동배차 및 지정배차 선택기능 ▲운전자 실명제/평가제 ▲안심귀가 서비스 ▲안심번호서비스 ▲예상요금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티머니택시 앱의 성공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택시업계의 인프라 구축과 '모바일티머니', '고속버스모바일' 등 모바일앱서비스 제공을 통한 노하우가 구축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전국 15만대의 택시에서 카드결제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간 택시결제 정산규모가 3조원에 이르는 등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카드택시결제서비스를 선도해 왔다"면서 "뿐만아니라 3000만 다운로드 앱 '모바일티머니', 런칭 한달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실시간 고속버스예매·발권서비스 '고속버스모바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택시 인프라와 모바일앱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티머니택시 앱'이 출시되면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택시'는 '티머니택시'가 꺾어야 할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카카오택시는 서비스 시작 열흘 만에 전국 콜택시 6만3000여대 중 4만여 대가 등록할 정도로 택시업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승객의 현재 위치가 자동 설정돼 지도 검색을 통한 목적지 입력만 하면 돼 편리하며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자신이 탄 택시의 차량 번호를 알려주는 '안심메시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차가 완료되면 승객은 택시기사와 앱 상의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시간 조율 및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다. 택시 이용 후에는 앱상의 채팅창이 파기돼 고객개인정보를 보호해준다.
SK플래닛은 14일부터 'T맵 택시'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21일 정식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T맵 택시는 택시호출 기능을 기본으로 ▲추가요금지불 ▲승하차 내역 전송 ▲휴대폰 분실방지 알림 등 추가 기능을 마련해 콜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