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존과 일반 초기 화면 진입경로 분리해 유아용 콘텐츠만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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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유아들의 TV 시청 환경을 고려한 키즈 전용 TV 서비스인 'B tv 키즈존'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B tv 키즈존은 IPTV인 B tv를 켰을 때 일반 초기화면으로 진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곧바로 B tv 키즈존만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부모가 아이들이 보기 적절하지 않은 일반 TV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B tv 키즈존은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별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시청 습관을 고려해 뽀로로, 라바 등 인기 캐릭터로 메뉴가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의 올바른 시청습관 정립을 위해 VOD(다시보기)를 시청할 때 인기 캐릭터가 등장, "오늘은 몇 편만 보자"고 말하는 등 아이들에게 올바른 TV 시청을 가이드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또한 하루에 볼 수 있는 콘텐츠 편수와 시청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시청관리 기능도 있다. 
 
아이들의 시청습관을 반영한 키즈존 전용 플레이어도 눈길을 끈다. SK브로드밴드는 재미있는 장면만 반복하여 시청하는 아이들의 TV 시청 습관에 착안해 키즈존 전용 플레이어를 개발하였다. 

전용 플레이어의 구간반복 기능은 특정 구간만 반복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이 외국어 학습이나 율동연습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또 여러 편의 VOD를 연속 재생하거나 VOD 한편을 반복하여 시청할 수 있도록 해 부모들이 집안일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 tv 키즈존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에게 우선 적용되며, 올 3분기에 전체 이용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키즈존 서비스는 아이들의 TV 시청습관을 고려해 기획됐으며, 아이에게 안전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을 담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TV 시청을 편리하고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