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에 전기차 200대 보급…'친환경 명품도시' 탄생 기대

한국전력과 창원시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전력은 지난 13일 창원시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 측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는 한전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 모델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창원시에 전기차 200대 보급을 계획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홈 충전인프라 200기 구축과 공동주택 등 에서 주민의 반대로 충전기 설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행한다.

창원시 역시도  한전에 충전인프라 설치부지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관련 인허가 등과 함께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한다고 뜻을 전했다. 

한전 측은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100기의 전기차 공용 충전기를 설치하여 전국 단위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과 지방자치단체 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기차 보급이 더욱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와관련 조환익 사장은 "전기차 공용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개별 충전기를 설치해야하는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으로써 창원시가 세계적 친환경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