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日 제치고 작년 라면 수입국 1위 차지관세청, 최근 5년간 '면(麵)류 수출입 동향' 발표…작년 수출 2억4100만弗 전년比 1.1%↓ 수입, 1억2400만弗 전년比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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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벼먹는 인도네시아 볶음라면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17일 관세청이 내놓은 '라면, 파스타, 당면 등 면(麵)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2010~2014년)간 인도네시아산 볶음라면의 수입액은 112%나 급증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라면 수입국 1위는 인도네시아가 차지했다. 반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수입국 1위였던 일본산 라면은 2013년부터 2위로 추락했다. 지난 5년새 수입액은 64%가 줄었다.

     

    지난해 라면, 파스타, 당면 등 전체 면류의 수입액은 1억2400만달러였다. 이는 전년 대비 3.4% 늘어난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은 지난해 100만불어치가 수입됐으며, 2010년 이후 연평균 3.2%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인도네시아(32.9%), 일본(19.2%), 중국(17.0%) 순이었다.

     

    파스타는 지난해 5300만달러가 국내로 들어왔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11.4%나 됐다.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49.8%), 중국(28.0%), 터키(6.3%) 순으로 조사됐다.

     

    당면은 2010년 이후 연평균 6.7% 증가했으며, 지난해 수입액은 7000만달러였다. 당면은 대부분(99.2%)이 중국으로부터 수입됐다. 나머지 0.8%는 태국산이었다.

     

    전체 국산 면류의 지난해 수출액은 2억4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줄었다.

     

    라면의 수출액은 2010년 이후 2013년까지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라면은 전년 대비 1.9% 줄어든 2억80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주요 수출국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일본이 1위를 차지했지만 2013년부터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1위를 차지했다.

     

    수출국 수는 2010년 112개국에서 지난해 122개국으로 늘었으며, 국가별 비중은 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중국(16.6%), 미국(12.5%), 일본(11.7%) 순으로 조사됐다.

     

    파스타의 수출액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3.1%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28.8%), 중국(15.0%), 필리핀(5.9%) 순이었다.

     

    당면은 연평균 20.2%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14.7%), 미국(13.9%), 호주(9.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