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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소금융을 이용한 영세 사업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지난 1∼3월 지점을 통한 대출액이 709억원으로 작년 동기(538억원)보다 3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출 건수는 6230건을 기록, 작년 동기(4970건)보다 25% 늘어났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사업자에게 창업자금, 운영자금 등을 부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사업이다.
미소금융 측은 지난해 7월 지원기준·상품·심사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올해 5월 서민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을 내놓은 결과,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출시한 신상품인 임대주택보증금 대출이 한 달 만에 395건, 18억원을 돌파한 것이 실적을 끌어 올리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민금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소금융 콜센터 상담 문의는 1분기 들어 3만6868건을 기록했다. 온라인 및 지점 상담 문의도 각각 15만8987건, 1만5449건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영세상인 대출실적은 올 1분기 166억원으로 작년 동기(130억)보다 28%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미소금융 총 대출액은 8만8793건, 1조738억원을 기록했다.
미소금융 측은 앞으로 자금 공급을 늘리는 것 외에 자활과 재기를 위해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 출범 예정인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종합적인 상담, 대출, 사후관리, 고용·복지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이용자의 자활과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