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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오는 22일 열리는 2015 상하이모터쇼에서 자사의 고성능 해치백 모델 '308 R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해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푸조 308을 베이스로 만든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연결된 형태) 모델이다. 푸조 스포츠팀의 기술력이 더해져 스포츠카를 타는 듯한 놀라운 성능을 자랑한다는 것이 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안정된 차체 밸런스와 세련된 스타일은 308의 'EMP2' 플랫폼을 토대로 완성됐다. 전면부는 푸조 콘셉트카 '쿼츠'에 영감을 받았다. 푸조 특유의 세련된 헤드라이트와 체크무늬 패턴의 그릴, 커다란 하부 공기 흡입구에 날렵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또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블루와 강렬한 무광 블랙의 투톤 조화로 과감한 성능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 역시 쿼츠의 DNA를 이어받았다. 1.6L THP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의 결합으로 한층 더 향상된 주행력을 선보인다. 센터 콘솔에 위치한 버튼 조절에 따라 핫 랩, 트랙, 로드, ZEV 등 총 4가지 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특히 핫 랩 모드 시 최고 출력 500마력, 최대 토크 74.4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는 전기 모터만으로도 최대 250km/h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하다. 또한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70g/km라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