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엔 우대금리, 보험엔 낮은 사업비 적용

금융감독원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일반 상품보다 더 높은 예금금리와 더 낮은 사업비를 적용하는 금융상품들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19일 소개했다.

금감원은 우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대부분 시중은행이 장애인에게는 연 .1~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예금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때도 0.1~0.2%포인트의 금리를 감면해준다.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이 판매하는 연금보험상품은 일반 연금보다 지급 연금액이 10% 많다. 사업비를 일반 보험보다 낮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251만 장애인이다.

12개 손해보험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3.0~17.3% 할인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삼성과 한화, 교보, 신한 등 4개 생명보험사는 장애인 전용 생명보험을 판매 중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8~30% 저렴하다.

 아울러 금감원은 언어·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상·수화로, 시각장애인에게는 점자로 민원을 접수한다. 금융생활에 필요한 유의사항을 담은 책자 '금융닥터 1332'는 점자와 오디오북 형태로도 배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