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장 초반 하락을 만회하며 결국 상승마감에 성공, 2140선을 사수했다.

     

    20일 중국 정부의 주식시장 규제 소식과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 등 글로벌 악재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꾸준히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낙폭을 조금씩 줄여나갔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5%(3.21)오른 2146.71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340만주와 6조9739만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91억원, 외국인이 2852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31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화학,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운송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제조업, 보험,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통신업, 증권, 기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38% 하락한 143만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현대차가 2.65%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소폭 오르며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인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3.24%, 1.49% 올랐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은 하락했다.

     

    LG화학은 8.41% 상승했고, 대한유화와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도 8~13% 대로 급등하는 등 유가하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석유화학업종의 2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미약품이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35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7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06포인트 오른 706.96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