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27일 귀국후 수용여부 결정
  • ▲ 이완구 총리가 20일 밤 늦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 이완구 총리가 20일 밤 늦게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0일 밤 늦게 이 총리가 남미 순방 중인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를 전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 이후 이 총리 사의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21일 관저에 머물며 국무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총리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이날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대신 주재한다.

     

    또 21일 오후로 예정된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부 장관 접견 일정, 23일 대구 도시철도 개통식 참석 등 공식 일정도 모두 재검토 중이다.

     

    한편 이 총리 해임안을 추진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상황을 보고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르면 21일 해임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