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 검증에 3D 설계 기법 활용
  • ▲ GS건설이 수주한 하나금융그룹-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GS건설
    ▲ GS건설이 수주한 하나금융그룹-통합데이터센터 조감도.ⓒGS건설


    GS건설이 국내 최초로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이하 프리콘) 서비스로 약 1800억원 규모의 건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2일 GS건설은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B-11블록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프리콘 서비스란 발주자·설계자·시공자가 프로젝트 기획, 설계 단계에서 하나의 팀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각 주체의 담당 분야 노하우를 공유하며 3D 설계도 기법을 통해 불확실성·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가 실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지난 2013년 7월 프리콘 팀을 구성,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 역량을 축적해 왔다. 따라서 설계 단계부터 오류를 없애 최적화된 통합 설계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은 발주자, 시공자, 설계자가 협의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시공자의 이익을 보장해 주는 방식이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향후 프리콘 기술을 통한 질적으로 우수한 설계와 시공 기법이 자리잡을 것"이라며 "GS건설의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통해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