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女 연상 비율 20.5% 나이차 보다 성격, 가족관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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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재혼한 부부 10쌍 중 2쌍이 '연상연하' 커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조사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재혼 부부 3만5000쌍 중 여성이 연상인 경우의 비율은 총 20.5%에 달했다.
1990년만 하더라도 13.8% 수준에 불과했던 재혼 연상연하 부부의 비중은 매년 그 수가 늘더니 지난해에는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웨딩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재혼 시 나이차 보다는 성격, 가족관계 등을 더 고려하는 경향이 최근 짙어진데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가 과거보다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혼 연상연하 부부의 비중도 매년 증가세다. 1990년 8.8% 수준이던 이 숫자는 지난해 그 두배에 가까운 16.2%까지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