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일방적으로 도움만 주는 게 아니라, 좋은 배움의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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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29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등 다양한 곳에서 모집을 통해 선발한 10명의 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서울 아현동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은 봉사자들은 오리엔테이선에 앞서, 주최 측인 한화케미칼에 대한 설명과 어떤 활동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 것인지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주 활동은 화학과 관련된 '천연 비누 만들기'. 전공이 화학이 아닌 봉사자들이어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사전에 핵심적인 부분을 쉽게 설명해 모두 빠른 시간 안에 숙지할 수 있었다.
특히 비누 만들기 활동에 앞서 봉사자들은 복지관에 있는 아니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아이들마다 어떤 특성을 갖고 있으며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아이들 개인에 대해 특별히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난 후 아이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한 끝에 복지관 친구들을 맞았다.
복지관 아이들과 봉사자는 2인 1조로 편성돼 담당자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비누를 만들어 나갔다. 처음에 망설였던 아이들 역시 봉사자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쉽게 비누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좀 더 복잡한 수분크림과 미스트 만들기까지 도전하기도 했다.
복지관 아이들은 힘들게 만든 자신의 작품을 봉사자들에게 각각 한 개씩 나눠 주는 여유도 생겼다.
봉사황동에 참여한 김현수 씨는 "그동안은 한화케미칼이라는 기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지도 알게됐고,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봉사자 반재천 씨는 "이번 활동으로 장애인 친구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며 "봉사라는 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고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