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은 '글쎄'... '착탈식 배터리' 정책 고수키로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폰을 쓰다 실수로 액정을 깨졌을 경우 1년에 한 번은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29일 G4를 기자들 앞에 처음 공개하며 '향후 액정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31일까지 깨진 액정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다면 1년으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LG전자 또 앞으로 선보일 스마트폰에 일체형이 아닌 '착탈식 배터리'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폰을 비롯해 갤럭시 S6도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하면서, LG전자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그동안 제기돼왔었다.

    하지만 LG전자는 제품 두께를 조금 줄이려 일체형 배터리를 택하기보단,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착탈식을 고수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는 G4에 LG화학의 착탈식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앞으로도 착탈식 기술을 진화시키기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LG전자의 입장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선 "현재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시장 흐름을 살피면서 중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G4에 장착된 카메라는 역대 '폰카'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G4의 후면 1600만 화소 OIS 카메라모듈은 조리개 값이 F1.8로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 사양이다. DSLR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전면 카메로도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800만 화소를 자랑한다.

    G4는 국내 최초로 '천연가죽' 소재를 후면 커버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5.5인치 모바일용 QHD(Quad High Definition) LCD 패널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색재현율과 휘도(밝기), 터치, 명암비, 소비전력, 두께 등 주요 디스플레이 사양을 모두 획기적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