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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예정되어있어 눈길이다.

     

    대교어린이TV는 바흐와 슈베르트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음악가와 클래식 음악을 쉬운 해설로 풀어내는 '서희태의 만만한 클래식-음악가 빅매치' 콘서트를 오는 5월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콘서트의 부제는 '어린이를 위한 교과서 클래식'으로, 장르가 비슷한 음악가 2명의 대결 구도를 통해 음악가의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주인공 강마에의 실제 인물로 잘 알려진 서희태 지휘자가 진행을 맡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콘서트는 5월 1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걸쳐 총 2번 진행된다. 오전 11시에는 '위대한 음악가족'을 주제로 '바흐 vs 요한스트라우스'편이 진행되며, 오후 3시에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 오페라와 가곡'을 주제로 '푸치니 vs 슈베르트'편이 펼쳐진다.

     

    서울 보라매동 대교타워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어린이와 동반하는 성인은 1만 원에 인터파크에서 사전 예매 가능하며, 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일에 기부된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래동화∙동요에 클래식을 접목시킨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음악회 '흥부와 놀부'와, 멀티미디어 음악회 '두부와 콩나물'로 구성됐다. 특히, 음악회의 문턱을 낮춰 어린이들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흥부와 놀부'는 창작음악극으로 판소리의 소리꾼이 내레이터가 돼 극을 이끈다. '두부와 콩나물'은 일터에 나간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는 윤이가 음악 친구들과 만나 펼치는 흥겨운 음악놀이를 주제로 한 순수 창작극으로, 애니메이션과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두부와 콩나물'은 5월 7일과 8일에, '흥부와 놀부'는 5월 14일과 15일에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책 잔치 행사도 열려 주목된다.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개최된다. 

     

    행사 테마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으로, 고전의 힘과 매력을 조명하고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전시전을 통해 '홍길동', '톰 소여의 모험' 등 각 나라의 대표 고전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고전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재해석 과정을 설명해준다. 또한 고전을 주제로 한 글쓰기 및 그림 공모전도 실시되며 어린이 독서토론대회도 갖는다. 

     

    이와 함께 다양한 가면과 의상을 이용해 고전 속 주인공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캐릭터 인형들과 함께 출판도시 거리를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가족 참여 걷기대회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