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유 최대 676km 주행능력 확보
  • ▲ ⓒ한국지엠
    ▲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배터리로만 80km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세대 볼트(Volt)를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4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EVS28에 참석 "1회 충전과 주유로 최대 676km의 혁신적인 장거리 주행능력을 확보하며 2세대 볼트를 2016년 출시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부담을 완전히 해소한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015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차세대 볼트는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2세대 모델로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한다. 

    일반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들이 30~50km 내외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데 비해,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갖춘 2세대 볼트는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 가능한게 경쟁력이다.

  • ▲ ⓒ한국지엠

     

    국내 자동차 운전자의 일 평균 주행거리가 약 33km(교통안전공단)임을 고려할 때, 장거리 주행을 감안하지 않은 대부분의 일상 주행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력만으로 주행한다는 점에서 순수전기차와 같은 친환경성까지 확보했다.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 및 일반주행 상황에서 모두 작동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2.6초만에 49 km/h에 도달하며, 97 km/h 를 8.4초에 주파해 1세대 모델 대비 가속 성능이 19% 향상됐다.

    올 하반기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차세대 볼트는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되며, LG화학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을 사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미시건 주에 위치한 브라운스타운 공장, 드라이브 유닛은 미시건 주 워렌(Warren)의 GM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각각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