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45달러, 두바이유 63.03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예멘 사태 완화, 중국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2달러 하락한 58.93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01달러 내린 66.45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34달러 상승한 63.0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예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4일 Adel al-Jubeir 사우디 외무장관이 예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예멘 일부 지역에서 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지표 부진 및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 또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HSBC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49.6) 및 시장전망치(49.2)를 하회하는 수치다.

    또한 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0% 하락(가치상승)한 1.114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쿠싱 지역 원유재고 감소 전망은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Genscape사는 지난주(4월25일~28일) 미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약 12만 배럴 감소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