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78달러, 두바이유 62.6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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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경기회복 조짐, 미국 공급과잉 우려 완화, 미국 달러화 양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5달러 상승한 59.63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94달러 오른 66.7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04달러 상승한 62.6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의 경기회복 조짐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상무부는 가계소비 증가에 힘입은 3월 미국의 소비자지출이 전달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4월25일 기준)가 15년래 가장 낮은 수치인 26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 공급과잉 우려가 완화되며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전체 원유재고(4월24일 기준)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고,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감소하며 미국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 증가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 또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3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4% 상승(가치하락)한 1.122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