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5.84달러, 두바이유 61.6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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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 상승한 58.5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20달러 오른 64.8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03달러 상승한 61.6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4월24일 기준)가 전주보다 51만 배럴 감소한 616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WTI 선물 실물인도 지점인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최근 20주 연속 증가하며 저장공간 부족 우려를 초래해왔다. 그러나 이번 원유재고 감소로 인해 미국 원유 공급과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36% 상승(가치하락)한 1.113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