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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10(windows10)은 PC에 국한된 운영체제(OS)가 아닌 모든 기기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김영욱 개발자 및 플랫폼 사업 총괄 부장은 6일 한국 MS 11층 사무실에서 '빌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하고, 향후 모바일, 태블릿 등 모든 디바이스를 하나로 묶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MS가 윈도10을 기점으로 모바일, PC 등 각종 기기들간의 OS 벽을 허물고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이날 김 부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연례 개발자 행사인 '빌드'에 참가, 여기서 발표된 내용들은 전달했다.
김 부장은 "기존 윈도우즈 시리즈는 PC에 국한된 운영체제에 불과했다. 하지만 윈도우즈 10은 앱 통해 PC, 테블릿, 스마트폰, '엑스박스 원(Xbox One)'에서도 다 사용할 수가 있다"면서 "단순한 운영체제가 아니라 모든 플랫폼을 실현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금 베타 서비스가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윈도우즈 10을 실행시키기 위한 차세대 인터넷 브라우저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소개했다.
김 부장은 "MS는 엣지가 보다 빠르고 가벼우며 광범위한 웹 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로 기존에 비해 새롭고 심플해졌다"며 "데스크탑부터 모바일폰, 태블릿, 노트북,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르는 다양한 윈도우 10 플랫폼에서의 사용에 최적화 됐다"고 강조했다.
엣지는 초기 시작 시 뉴스, 추천 앱, 오늘의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 등 보다 개인화된 형태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웹 서핑 중 페이지 위에 디지털 잉크 방식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려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웹 브라우저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바 스크립트와 HTML 기반의 확장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이 기존 프로그램을 손쉽게 엣지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 개인 비서인 '코타나(Cortana)'가 지원되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윈도우즈 10내 '오피스 365' 대한 제어 및 보안성 향상 기능도 강조했다.
김 부장은 "오피스 365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뛰어난 가시성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한다. 최근 게임을 실행하기만 해도 자동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부팅만해도 자동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돼 데이터 보안 기능이 확대됐다"며 "특히, 커스터머 락박스(Customer Lockbox) 기능은 사용자에게 데이터에 대한 명확한 권한을 부여했다. 이와 같이 사용자에게 높은 수준의 데이터 제어 권한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오피스 365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MS는 기업 고객들이 최신 버전의 IE(인터넷 익스플로러) 혹은 향후 나올 윈도우즈 10을 업그레이드해 사용 할 수 있도록‘마이그레이션 지원 센터’를 운영 중이다. 마이그레이션 지원 센터를 이용하려는 기업 고객은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각 기업 상황에 해당되는 안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