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1km 쉐라톤·오크우드·홀리데이 등 총 7개 호텔 조성경원재앰배서더인천 "국내 '앰배서더'와 프랑스 '아코르'사 만나 시너지...연매출 36억"애경의 추가호텔·용산 호텔타운 등 호텔 확대 박차
  • ▲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개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 인천시 연수구 송도센트럴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개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인천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들어서면서 인천 '송도발 호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위치한 반경 1km안에는 쉐라톤·오크우드·홀리데이 등 총 7개의 호텔이 조성돼 있다.

    김광욱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대표이사는 개장을 하루 앞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국 차별화된 서비스가 승부수"라며 "상품과 가격이 좌우할 것으로 보고, 국내 호텔 전문 기업인 '앰배서더'와 프랑스 호텔기업인 '아코르'사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소유하고 국내 호텔 전문 브랜드인 앰배서더 그룹이 위탁경영방식으로 운영한다. 한국 정서를 대표하는 한옥 호텔이지만 외국인 고객의 수월한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아코르 그룹이 지원에 나선다.

    이날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이 호텔은 경제적 가치 보다는 문화적 가치와 브랜드의 이미지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마케팅과 세일즈 부문에서 아코르가 지원을 하고 주 운영은 앰배서더 그룹이 맡고 있다. 내·외국인 비중은 5:5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대지면적 2만8005㎡의 넓은 부지에 객실동·연회장·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로얄 스위트룸 2채와 디럭스 스위트룸 12채, 디럭스룸 16실을 합쳐 총 3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객실마다 전통 느낌의 대형 욕조가 마련돼 있는 게 특징이다. 가격은 각각 88만원, 55만원, 33만원에 제공된다. 

    이 호텔은 현재 특2급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잘 지어진 한옥호텔에 앰배서더가 운영해온 노하우가 접목, 한옥에서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매출 36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 최대 규모 호텔타운 조성 등 호텔 사업 박차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앰배서더 호텔그룹은 1987년 프랑스 계열의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아코르'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풀만·노보텔·이비스 등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왔다. 2006년 아코르사와 현지법인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를 설입해 현재 주요 6개 도시에서 17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지속적으로 호텔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7년 하반기께 용산에 그랜드 머큐어·노보텔·노보텔 스위트·이비스 스타일 등 4개의 호텔을 지어 한국 관광산업에 절대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또 애경그룹과 협업해 첫선을 보인'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 이어 서울 홍대역 인근에 400실 규모의 비즈니스급 호텔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이 호텔 역시 빠르면 2017년 하반기께 완공될 예정으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2017년까지 총 23개의 호텔을 운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