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의 3번째 호텔, 교통의 허브인 서울역에 론칭백화점 본점 옆에 두 번째 비즈니스호텔 계획
  •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


    신세계조선호텔이 첫 번째 비즈니스 호텔로 선택한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이하 포포인스 서울 남산)이 5월 그랜드 오픈한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공항철도·KTX·지하철 등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 서울역 앞 서울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하며 주체적인 여행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29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병천 총지배인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스타우드사와 손잡고 교통의 허브인 서울역에 비즈니스호텔을 론칭했다"며 "이 호텔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오픈하는 호텔이자 3번째 호텔"이라고 소개했다.

    포포인츠 서울 남산은 트윈시티타워 지상 19층부터 30층까지 총 6030m² (연면적 1만9899m²)에 342객실과 부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객실타입은 수페리어와 디럭스룸으로 구성, 각각 32만원과 38원에 제공한다.

    다른 비즈니스호텔 보다 비교적 높은 금액으로 책정된 부분에 대해 이 건우 마케팅 팀장은 "우리 호텔은 비즈니스급에서 서비스를 키운 호텔이라기 보다 특1급에서 편집된 호텔 개념에 가깝다"며 "특급과 비즈니스급의 사이로 웨스틴·쉐라톤 호텔의 '세미'호텔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포인츠는 현재 30개국에서 약 200여개의 호텔을 오픈 한 스타우드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이며, 우리호텔은 브랜드 파워로 전세계인들이 인지할 수 있는 점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최적의 입지조건, 100년조선호텔의 노하우가 맞물려 있다"고 덧붙여 어필했다.

    현재 호텔의 예약율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그랜드 오픈 이후 외국인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예약율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신세계조선호텔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옆에 두 번째 비즈니스호텔을 짓는다. 위탁 운영 되는 호텔은 2017년 상반기에 개장 예정이다. 호텔 브랜드는 검토 중이지만 업계에선 이변이 없는 한 스타우드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이병천 총지배인은 "특급·비즈니스급의 여부도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현재로선 스타우드 외 다른 호텔 체인과 계약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6월 말 미국 웨스틴호텔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그간 일각에서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이미 수십년간 호텔사업을 하면서 노하우를 쌓아와 향후 홀로서기를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세계조선호텔이 웨스틴호텔로부터 제공받은 메뉴얼의 장점(브랜드 인테리어·서비스·경영 노하우 등)을 모두 물어내는 하는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