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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여름날씨에 특급호텔에서는 야외수영장을 오픈하고 고객맞이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지난달 24일 서울 유일의 야외 온수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를 개장했다. 함께 출시한 '스프링 아일랜드' 패키지는 수영장에서 수영과 함께 간단한 식사인 스패니쉬 고메세트를 포함해 디럭스 객실1박, 어번 아일랜드 입장(2인)등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말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 32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내달 6일부터 9월 6일까지 도심 속 유럽 지중해풍의 야외 수영장을 정식 개장한다. 강남의 트렌드세터들이 바쁜 일상을 피해 일광욕을 즐기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야외수영장에서 맥주·칵테일 등 시원한 주류와 함께 나폴리타나 피자·모둠육류 석쇠구이·맥주·칵테일 등 다양한 안주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주간 7만1000원, 야간 4만3000원. 객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야외수영장 이용 시 50% 할인되고 5회째 방문 시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야외수영장 '리버파크'를 내달 19일에 개장해 9월 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리버파크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국제 규격의 성인풀과 시원한 물살이 느껴지는 유수풀·유아 전용 풀이 있다. 호텔 조리장들이 선보이는 풀 사이드 뷔페가 준비되며 300여개의 선베드가 설치돼 태닝과 시원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또 야외 자쿠지와 아기와 엄마를 위해 필요한 물품이 구비된 럭셔리한 수유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골드시즌(7/25~8/23)에만 밤 10시까지 야간 운영을 한다. 이용금액은 4만원부터 15만원까지(세금 포함).
이 밖에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여름 야외수영장을 오는 8일 개장한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추구한다면 서울 도심 속 호텔 야외수영장에서 힐링 바캉스를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