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7.77달러, 두바이유 64.7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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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60.93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5달러 오른 67.77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51달러 상승한 64.7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결과 미 원유재고(5월1일 기준)는 전주보다 388만 배럴 감소한 4억8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재고는 지난 1월 첫째주 이후 17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WTI 실물 인도지점인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재고도 전주보다 1만 배럴 감소하며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1.49% 상승(가치하락)한 1.13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4월 미국 민간고용이 16만9000명 증가를 기록(2014년 1월 이후 최저치)했다고 발표한 것이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