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렌지-핑크-빨강 등 다변화 전략"
  • ▲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 갤럭시S6 엣지.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6와 LG G4가 이번엔 '독특한 색상'을 앞세워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록과 파란색을 띤 갤럭시S6 모델이 이달 중 일반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G4 역시 오렌지와 핑크, 버거딘 색 가죽 옷을 입은 제품들을 이달 말부터 오는 7월까지 차례로 쏟아낼 전망이다. 버거딘은 붉은 와인과 비슷한 색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골드플래티넘과 블랙사파이어, 화이트펄에 이어 조만간 그린에메랄드와 블루토파즈 색상의 갤럭시를 선보이며 열풍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도 선발로 나선 스카이블루와 브라운, 블랙, 세라믹화이트, 메탈릭그레이 제품들이 호투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색깔의 모델을 투입시켜 상승세를 지켜나갈 계획이다.

  • ▲ G4. ⓒLG전자.
    ▲ G4. ⓒLG전자.


    새 옷을 입고 등장할 후발 주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껏 스마트폰에선 볼 수 없었던 색깔을 칠한 제품들이 잇따라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 그린에메랄드 모델은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야심작이다.

    이민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장은 그린에메랄드 모델에 대해 "그린 칼러를 내기 위해 새로운 공법을 적용했고 만족할만한 색깔이 나왔다"며 "다른 색상보다 애착이 가장 많이 간다"고 말했다.

    G4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화려한 컬러를 자랑한다.

    국내에 이미 출시된 5가지 색깔 외에도 골드와 레드, 베이지, 옐로 등 4가지 제품이 해외에서 팔리고 있다.

    여기에 이달 말 출시를 앞둔 3가지 색상을 추가하면 모두 12가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다만 오렌지와 핑크의 경우 오는 7월쯤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와 G4 모두 선전하고 있긴 하지만 단통법 탓에 폭팔력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새로운 색상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킨다면 판매 열기에 불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후속 제품의 출시 시기에 대해 "소비자 선호도와 통신사업자의 의지가 맞아떨어져야 하는 문제여서 정확한 일정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