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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엔저효과에 힘입어 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기준 실적에서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닛산은 2014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11조3800억 엔(104조335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북미와 서유럽 시장의 신차 판매 효과로 영업이익은 5896억 엔(5조4056억원), 당기순이익은 4576억 엔(4조1954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8.3%와 17.6%씩 증가했다.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기준 예상 매출액은 12조1000억 엔(110조8868억원)이다. Q30 등 신차를 앞세워 글로벌 555만대 판매와 시장점유율 6.5%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50억 엔(6조1858억원)과 4850억 엔(4조4446억원)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올해 우수한 신차 라인업 공세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증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중기경영계획인 '닛산 파워 88' 달성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