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세계 1위..."카톡앱 가장 많이 이용"

우리나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주요 나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이었다.

14일 모바일앱 분석 전문기업 앱애니가 발간한 '앱 고객 확보 인사이트: 2015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지수는 125로 미국(100), 일본(90), 영국(80), 독일(70)보다 높았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일 앱으로 카카오톡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소비했다. 분야별로는 유튜브를 선두로 미디어와 동영상 관련 앱에서 데이터 소비량이 많았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유튜브와 네이버가, iOS 스마트폰에서는 네이버와 페이스북이 각각 카카오톡의 뒤를 이었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앱인 라인은 일본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1위 앱 자리를 지켰다.

한편 한국, 일본, 독일은 커뮤니케이션을 일 대 일이나 일 대 소수로 하는 메신저 앱을, 미국과 영국은 일 대 다수 방식인 SNS 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