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서 TPP 지지 등 공동성명 채택
  • ▲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7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경련
    ▲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7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리고 있다. ⓒ전경련

     

     

    우리나라와 일본 경제인들은 앞으로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해 동반성장·공동번영의 시대를 구축하고,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 만들기 위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협력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다자간 광역 FTA(자유무역협정) 지지 △제3국 공동진출 확대와 미래 성장 분야의 협력 △금융부문의 정책공조와 통신분야의 협력 확대 △청소년 교류와 대학생 기업 인턴십 연수, 한일 차세대 경영자 교류의 내실화 및 가일층 확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위한 상호 협력 △풀뿌리 차원의 문화교류 촉진 △미래 50년을 짊어질 젊은이들에게 미래지향적으로 꿈이 있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구축 △고령자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 등에도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제47회 한일경제인회의(한국대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일본대표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에 참석한 307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이들은 '미래지향적인 신(新) 한일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첫발걸음을 내디디고, 1969년 이래 한일 경제인회의를 매년 한 번도 빠짐 없이 개최해 온 것처럼 새로운 50년을 향해 중단 없이 함께 달린다는 각오를 다졌다

     

    앞서 양국 경제인들은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일의 새로운 50년을 향한 동반성장·공동번영의 시대로'라는 주제 하에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