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59달러, 두바이유 63.61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석유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2달러 하락한 59.8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2달러 내린 66.59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60달러 하락한 63.6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달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또한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성장률(0.7%) 및 시장전망치(0.5%)를 하회했다.

    석유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원유재고(5월8일 기준)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년동기보다 약 9000만 배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미국 주요 원유생산지 North Dakota의 지난 3월 원유생산량은 전월보다 약 1만5000 b/d 증가한 약 120만 b/d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1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47% 상승(가치하락)한 1.14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