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6.86달러, 두바이유 62.4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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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약세, 중동 정정불안 지속, EIA(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미국 석유생산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0달러 상승한 60.75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95달러 오른 66.86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44달러 하락한 6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 달러화 약세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12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3% 상승(가치하락)한 1.12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 지속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연합군이 예멘 반군과의 휴전을 앞두고 예멘 수도 사나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밤 11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 5일간의 휴전 협상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IA의 미국 석유생산 증가 전망치 하향조정 또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IA는 올해 미국 석유생산이 전년보다 53만 b/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월보다 2만 b/d 하향조정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