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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 및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마케팅본부장 등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영업점 개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인천국제공항 사업자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올해 1월부터 24시간 운영되는 환전소를 입국장에 4개, 면세구역과 탑승동을 포함한 출국장에 5개 등 총 9개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공항 이용객 대상으로 환전은 물론 여수신, 외환 등 일반업무도 가능한 영업점을 추가로 개설하게 됐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영업점은 글로벌 이미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내부를 꾸몄으며,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핸드폰 부스'를 설치 운영한다.
또한 첨단 터치스크린으로 된 '공항 안내 키오스크(KIOSK)'를 제작해 터치 한번으로 환율과 항공기 출·도착, 환전소와 라운지 위치 등 공항 이용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영업점 대표 전화번호를 우리은행의 역사와 전통을 의미하는 뜻에서 창립년도인 1899와 은행목표인 아시아 10위, 세계 50위를 의미하는 1050을 결합한 '1899-1050'으로 정해 인천국제공항영업점이 우리은행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교두보 및 해외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입점으로 일반 환전실적은 물론 인터넷뱅킹 환전실적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는 별도로 중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인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카드'를 환전소에서 발급하는 등,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를 통한 금융서비스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