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기술 및 ICT 분야 모니터링단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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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여성의 경력유지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의 정착을 위해 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18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여성의 경력유지를 위한 정책모니터링단'을 발족시키고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여성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콘텐츠, 산업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정책 모니터링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모니터링단은 여성의 경력유지를 위한 정부 정책들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정책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직종별로는 먼저 산업 특성에 따라 경력단절로 인한 숙련도 손실이 큰 여성과학기술 및 ICT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이들 직군들의 재택근무 등 일·가정 양립 실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게임 케릭터 산업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 경력 단절 현황, 복귀 실태 등을 점검하고 경력 유지를 위한 교육훈련, 시간선택제 도입 방안 등 개선 방안을 발굴한다.

     

    산업 연구개발(R&D) 분야는 여성인력 규모·실태를 파악하고, 여성 연구원 고용 우수 사례 등을 발굴하여 여성의 진출 확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부는 향후 지역별 모니터링도 추진해 부산, 대구, 인천, 광주, 경기 5개 지역의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민간의 우수 중소기업 사례에 대한 성과 보고회 등을 열고 지역의 정책 개선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훌륭한 가르침의 4분의 1은 준비과정, 4분의 3은 현장에서 이뤄지다는 격언이 있듯이,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시켜 나간다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훌륭한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모니터링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