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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18일 정부가 정보화전략 계획에 따라 2017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LTE 재난안전통신망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은 상당한 예산과 노력이 수반된다"면서 "통신음영지역을 방지할 대책이 마련되어 골든타임을 놓친 그간의 실수를 반드시 만회해야한다"고 거듭 밝혔다.
현재 재난망 사업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본격 추진되다가 중복투자 등 논란 등으로 기획재정부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총사업비 검증 용역을 준 상태이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전 세계가 효율적인 재난안전통신망 운영을 위해 고민 중인 만큼 대한민국이 기술개발과 글로벌 표준 주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재난망 구축 조건으로 ▲완벽한 통화지원 확보를 통하여 국민이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통화가 되어야 할 것 ▲예기치 못한 예산이 소요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으로 경제성과 공정한 검증을 할 것 ▲국제 표준화 및 상용화 시점을 고려해 대한민국이 기술개발과 글로벌 표준에 세계적 선두가 되도록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번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국가적 피해를 최소화하여 대한민국이 진정한 안전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교적 이동통신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통신망의 구축과 운영이 쉬워 보일 수 있으나, 도서·산간벽지 및 지하, 터널 등 통화권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