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커지는 골프 시장, 골프 웨어도 함께 부흥기 맞아
  • ▲ ⓒ닥스 골프(DAKS GOLF) 제공
    ▲ ⓒ닥스 골프(DAKS GOLF) 제공

아웃도어 시장이 점차 포화되면서 새로운 패션 시장으로 골프 웨어가 떠오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골프웨어시장 규모는 작년보다 7% 증가하면서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골프웨어업계에 따르면 2014년 개장한 골프장 수가 500개 이상이며, 국내 골프장 이용객은 3000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골프 웨어 시장 역시 2014년 2조 8000억 원 대로 성장했고, 올해 잇따른 신규 골프 웨어 브랜드 오픈과 아웃도어 브랜드의 골프 웨어 시장 진출 등을 고려했을 때, 전문가들은 2015년 골프 웨어 시장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골프가 럭셔리 스포츠로 불리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실내∙외에서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면서 20~30 세대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골프 부흥기에 따라 덩달아 골프웨어 시장도 신규 브랜드 출시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브랜드인 닥스 골프·나이키 골프 외에도 해리토리 골프·데상트 골프·와이드앵글·밀레 등 새 골프 웨어가 등장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세계백화점도 톡톡 튀는 감성이 돋보이는 일본 골프 웨어 브랜드 '마크앤로나'를 단독 수입, 판매하면서 경쟁에 가세했다. 

젊은 층 수요에 따라 골프웨어 디자인이나 컬러, 패턴 등도 젊어지고 있다.

휠라 골프는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또'의 주 원료인 과일과 천연재료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원하고 달콤한 느낌을 살린 '젤라또 티셔츠'를 올해 봄·여름철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제이 린드버그도 단조로우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춘 피케 셔츠와 팬츠 등을 선보였다.

닥스 골프는 화사한 파스텔 색상과 가로줄 무늬 패턴을 활용한 젊은 느낌의 골프웨어 신상품을 내놓았다. 
 
브리티시 클래식 골프 웨어 브랜드 닥스 골프(DAKS GOLF) 관계자는 "최근 골프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기 시작하면서 골프 웨어 브랜드 자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닥스 골프 역시 젊어지고 있는 골프 애호가들을 위해 클래식하면서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