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최대 유통업체 손잡고 대규모 헌혈 이벤트 실시
  • ▲ ⓒLG전자.
    ▲ ⓒLG전자.


    LG전자가 경제 불황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소비자 마음을 달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당신 생각'이라는 구호를 앞세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러시아를 둘러싼 경제, 건강, 문화, 취약 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주민들을 도울 계획이다. 러시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회 공헌형 감성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앞서 LG전자는 이와 같은 연장선에서 지난달부터 러시아 보건사회개발부, 연방 의료생물학기관, 러시아 최대 전자 유통업체 '엘도라도' 등과 손잡고 대규모 헌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세계 바이애슬론(스키와 사격을 혼합한 경기)을 재패했던 '니콜라이 그루글로브'와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알렉세이 티호노프' 등 인기 스포츠 스타들이 헌혈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헌혈 참가자 수가 모두 2000여명에 달한다.

    LG전자 러시아법인은 혈액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지난 2009년부터 러시아 최초의 헌혈 파트너 기업으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대규모 헌혈 행사를 74회 개최, 약 2만3000여명의 생명을 구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헌혈 이벤트 ▲청소년 꿈 찾기 캠프 ▲러시아 유적 알기 활동 등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과 러시아연방 청소년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은 러시아 주요 5개 도시를 함께 돌며 각 지역 대학생들에게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LG전자 CIS지역대표 송대현 부사장은 "러시아 고객들과 기쁨도 슬픔도 함께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을 지향하는' 현지 밀착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