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반... 맥도날드, 베스트바이 등 70만 가맹점 및 던킨, 우버 등 1천여개 앱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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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를 차기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에 간편결제 기본 탑재해 연내 출시한다.안드로이드 모바일 OS는 세계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간편결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구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5'에서 차기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M'과 함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안드로이드 페이'를 공개했다.안드로이드 페이는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 OS 안드로이드M에 탑재되며, 근거리무선통신(NFC)를 기반으로 한다.NFC 지원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에 결제 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결제 시 NFC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된다. 또한 로열티 프로그램과 같은 포인트 서비스도 지원한다.이는 미국 내 NFC 결제 단말이 있는 맥도날드, 서브웨이, 베스트바이 등 70만여 개의 오프라인 가맹점과 던킨도너츠, 그루폰, 우버 등 1000여 개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구글의 안드로이드 페이는 NFC 방식을 지원하는 애플 페이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두가지 방식 모두 비슷한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각 운영체제가 지원하는 모바일 점유율이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DC에 따르면 올초 안드로이드 모바일 OS의 시장 점유율은 81.5%이며 iOS는 14.8%다.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가 점유율 우위에 있는 만큼 보다 유리하다.버크 부서장은 "안드로이드 페이는 다른 결제 수단보다 간편하다"며 "다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아직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시장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 페이'도 결제시장에서 경쟁을 앞두고 있다.
이는 애플이나 구글 처럼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것이 아닌,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돼 있어 이들 보다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판매량과,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가맹점의 숫자, 그리고 편리성이 구글과 애플과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