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ID 2015' 참가.. 기조연설·논문 20편 발표
  • ▲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가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2015'에서 차별화된 LCD·OLED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SID는 전 세계 6000여명의 교수를 비롯해 업계 종사자와 연구자 등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이번 SID에서 LG디스플레이는 CTO 강인병 전무(사진)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최초 18인치 플렉시블 OLED의 핵심 기술 ▲UHD해상도의 초대형 OLED TV를 실현한 신개념 OLED 기술 ▲대형 LCD에서의 AIT(Advanced In-cell Touch)기술 등 3편의 공식 초청 논문을 포함해 OLED 관련 6편, LCD관련 9편 등 모두 20편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먼저 강 전무는 2일(현지시각) '디스플레이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사물인터넷과 5G시대 도래에 따른 디스플레이 혁신의 방향과 LCD와 OLED의 기술 진화 및 투명과 플렉시블과 같은 미래 디스플레이로 발전하기 위한 OLED의 과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LG디스플레이 윤종근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18인치 플렉시블 OLED의 핵심 기술'을 주제로 세계 최초로 18인치 크기에 곡률반경 30R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공정기술과 패널 특성 등에 대해 소개한다.

    OLED TV 패널 설계 책임자인 LG디스플레이 신홍재 수석연구원은 'UHD해상도의 초대형 OLED TV를 실현한 신개념 OLED 기술'이란 논문으로 초고해상도의 대화면 OLED를 가능하게 한 LG디스플레만의 기술을 밝힌다.

    55, 65, 77인치 OLED TV 양산에 잇따라 성공한 신 수석연구원은 옥사이드(Oxide) TFT 기판과 RGBW방식의 OLED 구조를 포함해 초고해상도 OLED TV에 적용된 패널 설계 방식과 보상 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융합기술 연구팀의 김철세 수석연구원은 '대형 LCD에서의 AIT기술'이라는 주제로 터치 센서를 LCD패널에 내장한 인셀터치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AIT기술이 5인치대의 스마트폰용 소형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15인치급의 대형 디스플레이에까지 적용된 사례를 다룬다.

    LG디스플레이는 AIT기술로 Full HD 해상도의 15.6인치 노트북용 터치 패널은 물론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터치를 인식하는 7인치 자동차용 패널도 개발한 상태다.

    이밖에도 픽셀 구조와 공정 관련 기술, 그래핀(Graphene), 신규액정 재료 특성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 논문 발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기술들을 대거 소개하며 디스플레이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는 "IPS와 AIT와 같은 차별화된LCD 기술과 새로운 시장창출의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OLED 기술로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세계 1등 디스플레이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 선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