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클라우드 서비스' 올 연말 중단

다음카카오가 '다음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말 종료한다고 1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1일 공지문을 통해 "오늘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내달 31일부터 PC에서의 백업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한다"며 "최종 서비스 종료일은 12월31일"이라고 전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빠르게 변화하는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다음 클라우드는 오픈 후부터 오랜 기간 동안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깊은 논의를 계속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는 결론에 이르러 결국 서비스 종료를 안내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데이터를 보다 편리하게 백업받을 수 있도록 전용 백업 툴을 준비했다"며 "종료일까지 백업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최근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는 서비스들을 잇따라 종료했다. 이미 무료 메신저인 '마이피플'을 비롯해 모바일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픽', 그리고 음악 서비스인 '다음뮤직' 등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