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 손잡고 동대문 공동 컨소시엄 구성…'K뷰티' 선도
  • 화장품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신청한다. 

    세계 청정 자연에서 찾은 뷰티 에너지를 전하는 네이처리퍼블릭은 코스닥 상장 대표 여행사 레드캡투어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 부문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입찰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네이처리퍼블릭과 레드캡투어 등은 면세사업 전담법인 ㈜동대문24면세점을 통해 1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동대문24면세점은 입점 후보지로 패션 메카인 동대문 관광특구에 위치한 굿모닝시티 쇼핑몰 5층부터 8층까지 총 1만4,049㎡(약 4,257평)에 달하는 매장을 확보했다. 

이는 입찰한 컨소시엄 중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동대문24면세점의 차별화 전략은 '국내 최초의 24시간 면세점 운영','국내 브랜드 50% 이상 입점 유치',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관광 쇼핑공간'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먼저 24시간 쇼핑특구인 동대문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사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만큼 24시간 쇼핑이 가능한 면세점을 만들고, 국내 화장품 뿐 아니라 국내 기업 제품을 50% 이상 유치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여기에 동대문24면세점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웰메이드예당과 MOU(업무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K-Culture와 관광을 접목한 체험형 쇼핑 공간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아이돌 EXO(엑소)와 소녀시대 태연을 모델로 기용해 중국 등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화장품과 여행, 엔터테인먼트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마케팅 경험이 풍부한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폭넓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면세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매출 2,552억원과 영업이익 238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5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동대문24면세점이 입점 후보지로 제시한 굿모닝시티 쇼핑몰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지난 2008년 오픈한 종합 쇼핑몰로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에 영화관과 사우나 시설, 피부과 및 성형외과까지 입점해 쇼핑과 문화, 의료관광이 결합된 멀티플렉스 쇼핑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