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 후 입장발표 따라 기업 행사에도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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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부터 5일까지로 예정된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가 메르스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3일 삼성수요사장단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와 관련, 삼성은 정부방침에 적극 협력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메르스 발생지역 시도교육감들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수학여행이나 체육대회 등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라는 지침이 나오게 되면 기업 행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 교육부 대책회의가 끝난 뒤 입장을 발표하면 그에 따라 하계수련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준 팀장은 "각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하며 하계수련회 대표는 따로 없다"며 "주관은 인력개발원에서 한다"고 말했다.